[9일 코스닥전망]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과정 거칠 듯

중앙일보

입력

9일 코스닥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의 부담과 중장기 매물대 진입으로 매매공방속의 조정장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량거래가 연일 수반되고 있고, 지수가 5일 이동평균 밑으로 내려가지 않은 점등을 볼 때 상승여력은 남아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연일 이어지는 지수의 상승이동 속에 수반되는 거래량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해 가고 있다는 점은 매수에 가담하는 시장 참여자간의 에너지결집이 여전히 양호하여 수요우위의 시장을 지키는 이유가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일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의 강세속에 지수 반등은 이어졌으나 하락종목수가 상승종목수의 3배에 육박하는 등 심리적 부담감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었다.

따라서 단기급등에 따라 지수조정과정을 하루, 이틀정도는 거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연구원은 "전일 지수조정은 단기급등에 따라 한번은 거쳐야 할 과정이라며 당분가 현지수대에서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주말을 앞두고 단기급등한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며 "매물소화국면 이후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에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류승철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장중 고점시 현금비중을 높이고, 예상되는 짧은 조정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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