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개발 바람에 미분양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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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한기자] 용산 국제업무지구가 공사를 시작하고 용산 민족공원 개발계획 확정되는 등 용산 지역의 각종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해당 지역 주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세권 개발 지역 중개업소 및 분양업체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효로1가 용산더프라임을 분양하고 있는 동아건설 전진호 본부장은 “용산역세권 기공식이 있었던 오늘 하루에만 미분양으로 남아 있던 저층 아파트 2개를 계약했다”며 “매수자들의 문의도 수 십 통씩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본부장은 “인근 중개업소에서 116㎡형 같은 크기는 1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어서 전매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강로2가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하고 있는 분양대행업체 이삭디벨로퍼 이기점 팀장도 “용산 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한 지난 8월부터 용산지역은 물론 강남3구 및 분당 등지에서 문의전화가 많이 늘어났다”며 “저층 일부 대형 가구만 남아 있지만 계약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KCC건설 등 신규 분양 잇따라

미분양이 소진되면서 용산 지역에서 분양을 서두르는 곳도 업체도 있다.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한강로3가 63번지 용산4구역에서 아파트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127~197㎡로 구성되었으며 총 493가구 중 1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있다.

삼성물산은 또 오는 12월 한강로 2가 342번지 용산 전면3구역에서 주상복합을 계획이다. 현재 견본주택 공사를 시작하는 등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KCC건설도 11월 중 국제업무구역에 근접한 문배동 11-10번지 일원에 아파트 232가구(전용 84~97㎡)와 오피스텔 176실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아파트가 전체 가구수의 76%를 차지해 인기를 글 전망이다.

한강로3가 거성공인 관계자는 “용산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기존 매매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며 “당장 매수세가 커지진 않고 있지만 매수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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