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아공, 남자하키팀 출전 허용 검토

중앙일보

입력

남아프리카국가올림픽위원회(NOCSA)가 자국남자 하키팀의 시드니올림픽 출전 금지 조치 해제를 검토키로 했다.

샘 람새미 NOCSA 위원장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폐막된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제12차 총회에서 "귀국해 하키협회 관계자들과 남자팀의 올림픽 출전 여부를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NOCSA는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우승,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은 남자 하키팀에대해 "메달 획득이 어렵다"는 명분을 내세워 출전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실상은 대표팀에 흑인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출전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하키협회는 NOCSA의 조치에 반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이를 시정해주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결국 NOCSA가 IOC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소식통은 전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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