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등 부동산 벤처사업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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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행과 현대건설, ㈜SK,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중개와 분양, 주택금융 등 전담하는 부동산 유통 벤처회사를 설립한다.

주택은행은 25일 건설회사 등과 함께 오는 6월초에 부동산 벤처회사인 '코리아에셋 인베스트먼트(가칭)'사를 설립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벤처회사는 부동산 중개업소 3천여개 가량을 회원 가맹점으로 참여시켜 경영지원과 부동산 투자, 부동산 개발 등의 정보제공, 감정평가,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에는 주택은행이 최근 설립한 인터넷 부동산 중개회사인 '우리집 닷컴'과 주은부동산신탁 등 자회사들도 참여하며 ㈜SK는 부동산 수수료를 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이미 참여를 약속한 회사들 외에도 관련 분야별로 국내 최고의 지명도를 가진 기업들을 다수 영입해 부동산 중개와 금융 관련 정보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우량은행과 대기업들의 브랜드에 힘입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효율적인 매매중개도 가능해진다"면서 "주택은행은 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금융대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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