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나브라틸로바 '컴백 V'

중앙일보

입력

'철녀' 나브라틸로바(43.미국)가 테니스 코트에 복귀했다.

1994년 은퇴했던 나브라틸로바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마드리드오픈 복식 1회전에서 마리안 드 스와트(남아공)와 짝을 이뤄 리카 히라키(일본).매건 쇼네시(미국) 조를 2-0으로 완파했다.

5년반 만에 복귀한 탓에 서비스와 리턴이 예전처럼 강력하지 못했지만 정교한 스트로크는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나브라틸로바는 경기 직후 "체력이 달려 단식만 안 뛸 뿐 복식까지 은퇴한 것은 아니다" 며 "다음주 프랑스오픈과 6월 윔블던에도 출전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녀 최다인 단식 1백67회.복식 1백65회 우승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나브라틸로바는 94년 11월 버지니아 슬림스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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