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앤컴퍼니, 미 실리콘밸리에 연구소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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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고 한국 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연구소가 미 새너제이에 설립돼 오는 7월 문을 연다.

삐삐사업자에서 인터넷 업체로 변신한 나래앤컴퍼니(구 나래이통. 대표 정상순)는 21일 본사에서 미 새너제이 주립대와 현지 연구소 KEBCI(Korean e-Business Commercialization Institute) 설립에 관한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KEBCI연구소는 나래앤컴퍼니가 3년간 100만달러를 연구개발비로 투자 지원하며기업간 전자상거래(B2B)와 B2C 등 e-비즈니스 모델 연구 및 조사, 교육 지원 등을통해 국내 벤처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및 미국 현지업체의 한국진출을 위한 교두보역할을 하게 된다.

실리콘밸리에는 다양한 성격의 인큐베이터가 있으나 대학내에 특정 국가의 마케팅 중심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KEBCI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래앤컴퍼니 정상순 사장은 "KEBCI를 통해 실리콘밸리 현지의 다양한 벤처 아이템을 국내에 소개하고 수익성있는 사업아이템을 발굴해 e-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KEBCI 소장으로는 새너제이 주립대 경영대학 윤석중 교수가 내정됐다.

한편 새너제이 주립대학은 실리콘밸리 중심부에 위치, 다양한 벤처 인력을 배출하는 한편 산학협동의 활발한 연계로 다수의 인큐베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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