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선수들, 시카고 팬들과 싸움

중앙일보

입력

다저스 vs 시카고 팬.

LA 다저스 대 시카고 컵스전에서 다저스 선수들과 시카고 팬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9회말 1아웃 2,3루 다저스가 6-5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3루쪽에 있던 컵스팬들은 오물을 불펜을 향해 던졌고 다저스 불펜에 있던 선수들은 시카고 팬들과의 말싸움을 시작했다.

포수 채드 크루터는 한 팬과 언쟁을 벌이다가 급기야 목을 조르
기 시작했다. 박찬호도 싸움에 참여하려 했는지 두 사람에게 달려들었는데 시카고 팬이 유니폼을 뒤로 당겨 결국 가까이 다가서지는 못했다.

크루터는 메이저리그로부터 징계를 받을지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 장소에서 누군가의 목을 조르는 것은 크루터의 실수였다.

TV화면에는 크루터가 팬의 목을 조르는 것과 맥주가 날아가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아 재판으로까지 불거질 경우 크루터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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