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세리.김미현등 3주만에 재도전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낭자들이 3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우승전선에 다시 뛰어든다.

무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파72.6천388야드)에서 개막되는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총상금 70만달러).

출사표를 던진 한국 선수는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016-한별), 펄신(33.랭스필드)을 비롯, 슈퍼루키 박지은(21), 박희정(20), 장정(20), 권오연(25)등 모두 7명이다.

박세리는 지난달 말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3주간의 휴식동안 쇼트게임 등 약점을 집중 보완, 벌써부터 현지 언론에서 강력한 우
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나비스코에서 9오버파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미현도 최근 퍼팅감이 눈에 띄게 향상돼 내심 상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스탠다드레지스터핑에서의 부진으로 나비스코 출전자격을 놓쳤던 박지은은 지난주말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 적응훈련을 시작하며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은 코스가 길지 않으나 벙커와 해저드 등 중간중간에 장애물이 많아 공략이 쉽지 않다.

나비스코에서 우승컵을 안은 캐리 웹(호주)이 출전하지 않아 부담이 덜하지만 지난대회 우승자 줄리 잉스터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셰리 스타인하우어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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