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낭자들 14일 총출동

중앙일보

입력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국낭자들이 3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끝내고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 (23)
와 김미현 (23)
.펄신 (33)
을 비롯, 슈퍼루키 박지은 (21)
.박희정 (20)
.장정 (20)
.권오연 (25)
등 7명은 14일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에서 개막되는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에 총출동한다.

지난달말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세리는 3주간의 휴식동안 쇼트게임 등 약점을 집중 보완, 현지 언론들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나비스코에서 9오버파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김미현도 최근 퍼팅 감각이 눈에 띄게 향상돼 내심 상위권 진입을 자신하고 있다.

스탠다드 레지스터핑대회에서 부진, 나비스코 출전자격을 놓쳤던 박지은은 지난 주말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 적응훈련을 시작하며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트웰브브리지스골프클럽은 코스 길이 6천3백88야드로 길지 않으나 벙커와 해저드 등 중간중간에 장애물이 많아 공략이 쉽지 않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올시즌 4승을 거둔 강호 캐리 웹 (호주)
이 출전하지 않아 한국선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회 우승자 줄리 잉크스터와 아니카 소렌스탐 (스웨덴)
.셰리 스타인하우어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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