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일본업체와 LCD 구동칩 개발 제휴

삼성전자는 일본의 도시바, 옵트렉스사 등과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인 컬러 STN 액정표시장치(LCD) 구동칩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는 메모리를 내장한 칩을 개발하고 도시바는 고내압 전원회로를 내장한 컬러 STN LCD 구동칩을 개발하는 한편 옵트렉스는 이 구동칩을 탑재한 모듈을 생산, 휴대 단말기 업체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옵트렉스의 MLA 기술을 이용, 동작전압 1.8∼3.3V의 저전력형제품을 개발, 차세대 신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로 모듈제품 및 반도체 구매처의 제품 사양과 특성 등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반도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며 기술공유를 통한 개발비 절감 효과 등을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3사가 공동 개발하는 컬러 STN LCD는 내달부터 출시하고 오는 9월부터는 본격양산에 돌입해 내년에는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할 계획이라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