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닐 득점 1위 '덩크슛'

중앙일보

입력

미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섀킬 오닐이 마침내 득점부문 1위에 오르며 올시즌 득점왕을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 7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61득점을 기록하며 득점행진에 가속을 붙인 오닐은 20일(한국시간)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3득점, 평균득점을 29.01로 끌어올렸다.

경기당 29.2득점으로 1위를 달리던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은 이날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8득점에 그치며 평균득점이 29.0으로 떨어져 오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오닐은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40점 이상을 기록하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오닐은 닉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슬램덩크슛이 3개에 불과했지만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31개의 야투 가운데 18개를 성공시켰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자유투도 13개 중 7개를 명중시켜 성공률 53.8%로 올시즌 평균 자유투 성공률(51.4%)보다 높았다.

그러나 오닐은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할 뿐 득점왕 타이틀에 욕심이 없다" 며 담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경기종료 1초6을 남기고 터진 빈스 카터(37득점)의 덩크슛으로 원정팀 휴스턴 로케츠를 1백-98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랩터스는 최근 12경기에서 11승을 거두며 39승26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을 거의 확정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