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운명, 찬호에 달렸다

중앙일보

입력

"박찬호는 올시즌 다저스의 운명을 좌우할 선수"

LA 다저스의 '코리언 특급' 박찬호의 팀 내 비중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CBS 스포츠라인의 야구담당 편집인 개리 브룩스씨는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www.majorleaguebaseball.com)에 기고한 다저스 올시즌 전망 기사에서 '제2선발'의 박찬호가 다저스 운명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선수로 꼽았다. 브룩스씨는 "박찬호의 활약정도에 따라 다저스의 성패가 가름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

브룩스씨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강한 원-투 펀치(확실한 제1,2 선발투수) 없이 연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올시즌에도 믿을
수 있는 제2선발투수가 없다면 다저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제1선발 케빈 브라운이 20승 이상을 올려도 부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찬호가 그 중책을 감당할 적임자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지난 시즌 경기가 진행될수록 타자들이 박찬호의 투구를 쉽게 예측했던 것이 올시즌도 문제가 될 것이므로 이를 보완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브룩씨는 또한 "박찬호가 던지는 구질의 단순함과 변화구(특히 체인지업) 구사력 부족의 보완이 올시즌 최우선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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