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댐하류 대규모 레포츠 공원 조성

중앙일보

입력

이르면 2003년까지 팔달댐 하류쪽 한강둔치에 대규모 레포츠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 하남시는 3일 미사동과 망월동 주변에 있는 한강둔치 12만여평에 레포츠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며 내년 상반기까지 건설교통부.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절차를 거쳐 착공할 방침이다.

이곳에는 생태공원.산책공원을 비롯, 축구장.게이트볼장 등 다목적 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생태공원의 경우 장애인.어린이 등 노약자와 부녀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이 레포츠공원 조성공사 완료시점에 맞춰 하남지역의 모든 습지와 공유지등을 최대한 살려 이 레포츠공원과 연계되는 주민 휴식및 생활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매년 장마철만 되면 팔당댐수문 개방으로 한강둔치가 침수됨에 따라 침수후에도 시설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데 치중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정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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