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

국제 원유가격이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배럴당 27달러선으로 내렸다.

뉴욕상품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6일 배럴당 28.60달러(3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된 뒤 28.69달러까지 올라갔으나 오후장들어 계속 하락, 전날보다 44센트 낮은 27.84달러로 마감됐다.

1월 둘째주와 셋째주 2주간 연속으로 올라 배럴당 29.95달러까지 치솟았던 뉴욕시장 국제유가는 이번주 첫 개장일인 24일 하락세를 보인 뒤 25일 반등했으나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런던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이날 한 때 26.95달러(3월 인도분 기준)까지 상승했다 26.13달러로 장을 마쳐 전날보다 배럴당 41센트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유가는 25일 26.35달러를 기록, 전날의 26.43달러보다 8센트 올랐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26일 발표했다.

국제 원유가는 25일 난방유의 세계 최대 수요처인 미국 동부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기습 폭설이 내려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 지역에 당분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카이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