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미나리·체리 수확의 기쁨 맛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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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시민들이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농심 체험교육’을 계절별로 마련한다. 시민들은 수확체험과 함께 싼값에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농민들은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미나리 수확체험이다. 다음달 15일 동구 팔공산 자락 미나리 재배농가에서 미나리를 직접 수확해 볼 수 있다. 회비 5000원을 내면 농업기술센터에서 버스를 제공한다. 모집 인원은 일반인 40명이며 신청(053-981-5959)은 이달 말까지다. 이밖에 깻잎 따기(5월 31일), 체리수확(5월 31일), 포도 따기(8월 18일), 사과 따기(10월 25, 27일)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어린이 농심 체험 행사도 열린다. 초등생과 가족 등 40명씩으로 두 팀을 구성해 7월 26∼27일과 7월 28∼29일 등 두 차례로 나눠 행사가 진행된다. 첫날에는 농업기술센터 내 유리온실과 토양검정실 등에서 식물의 생육조건 등을 배우고, 둘째 날에는 화분 가꾸기·농촌체험마을 견학 등의 시간을 갖는다.

 농업기술센터 서영화 도시농업담당은 “도시민은 농촌체험을 통해 향수를 느낄 수 있고, 농민들은 현장에서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라고 말했다. www.daegu.go.kr/Rural 참조.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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