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상민 또 음주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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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한 혐의로 영화배우 박상민(41·사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YMCA 건물 앞에서 지인의 차량인 포르셰 카이엔 승용차를 몰고 400m 정도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걸렸다.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7%였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논현동 술집에서 친구 한 명과 술을 마신 후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운전했다”며 “맥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자신의 음주사실을 바로 시인했으며 한 시간 정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박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1997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낸 뒤 담당 경찰관과 피해자에게 돈을 건네고 사건을 무마하려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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