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우즈, 65위 비욘에 굴욕 … 9년 만에 액센추어 1회전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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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매치플레이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세계 랭킹 3위인 우즈는 토마스 비욘(덴마크·65위)을 맞아 18홀을 비긴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해 짐을 쌌다.

2003년과 2004년, 2008년 세 차례나 우승했던 우즈가 이 대회 64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2년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패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의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은 각각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를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처녀출전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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