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매치플레이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마리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64강전. 세계 랭킹 3위인 우즈는 토마스 비욘(덴마크·65위)을 맞아 18홀을 비긴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패해 짐을 쌌다.
2003년과 2004년, 2008년 세 차례나 우승했던 우즈가 이 대회 64강전에서 탈락한 것은 2002년 피터 오말리(호주)에게 패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의 최경주(41·SK텔레콤)와 양용은(39)은 각각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알바로 키로스(스페인)를 꺾고 32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처녀출전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와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