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 우표’가 뽀르르 나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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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인기 국산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 우표(사진)가 나온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뽀롱뽀롱 뽀로로 기념 우표가 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인은 22일부터 이 우표를 살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매년 1차례씩 4회에 걸쳐 발행될 ‘한국의 캐릭터 우표 시리즈’의 첫 사업이다. 발행량은 10종 각 40만 장(총 400만 장). 뽀로로와 친구들 10명이 각각 스티커 우표로 디자인돼 있다.

 뽀로로는 미취학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작품으론 처음으로 유럽 공중파 TV에서 방영되고 있다. 프랑스에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이 캐릭터 상품 역시 전 세계 110여 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상한가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표 발행 계획이 알려진 이후 홈페이지와 콜센터에 ‘언제 발행되느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 남궁민 본부장은 17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을 찾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우표와 캐릭터 담요를 선물했다. 서울 충무로1가 서울중앙우체국 우표문화누리에서는 뽀로로와 자신의 이미지가 함께 들어간 나만의 우표를 즉석에서 만들 수 있다. 또 뽀로로가 그려진 스티커북과 그림 엽서도 살 수 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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