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의 모든 것〉 출간

중앙일보

입력

최근 들어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늘어남에 따라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에 관한 안내서 출간이 활발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의 모든 것〉은 런던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 교수를 역임한 영국의 원로 애니메이터 리처드 테일러가 풍부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들에게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서다.

기존 안내서들이 전통적 기법인 셀 애니메이션을 주로 소개해왔다면, 이 책은 클레이(점토). 모래. 유리. 스크래치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법의 세계를 맛볼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신선하다.

〈곡스〉 〈월레스와 그로밋〉 등 최신작을 예로 들어 작가들마다 지니고 있는 미학적 특징을 서술했다.

또 시나리오 작성. 스토리보드 만들기 등 프리 프로덕션부터 촬영 후 홍보. 마케팅 같은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만화영화 제작의 전 단계를 다루고 있다. 애니메이터 지망생이 아니더라도 만화영화에 관한 재미난 정보를 얻기에 손색이 없다.

〈존 할라스의 유럽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펴냈던 도서출판 한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2탄이다. 세종대 영상만화학과 한창완 교수가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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