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개 손가락이 펼치는 이색 연주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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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오케스트라와 아마추어 연주자 200명이 한무대에서 연주하는 이색 음악회가 마련된다.

PC통신 천리안이 유료가입자 200만 돌파 및 서비스 개시 14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00 핑거스(Fingers) 콘서트'가 그 무대다.

음악회에선 금난새가 지휘하는 유라시안필과 천리안 공모 등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바이올리니스트 100명 등 모두 200명이 나와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제5번' 등을 함께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선 김현정, 허니패밀리, 신화, H.O.T 등 네티즌들이 뽑은 인기가수들이 출연, '되돌아온 이별', '남자이야기', 'T.O.P', '아이야'등의 대표곡으로 축하무대를 꾸민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산울림과 신중현 밴드를 리바이벌한 노래로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인 4인조 록그룹 `곱창전골'이 들려주는 활주로의 '처음부터 사랑했네',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등이 색다른 감상무대.

아나운서 정은아 사회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인터넷 방송국 천리안 포커스(http://cfocus.chollian.net)를 통해 생중계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천리안(go chol200)을 통해 응모하면 된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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