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르면 내일 임원 인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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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삼성그룹이 8일께 대규모 승진을 골자로 하는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6일 “현재로선 8일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사장단에 이은 후속 인사를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한다는 게 그룹의 방침이어서 인사가 7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는 부사장 승진이 유력시 된다. 삼성의 승진 인사 규모는 지난해 380명을 뛰어넘어 4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강력한 주도로 그룹 전반이 ‘젊은 조직’으로 변신중인데다 올해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들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0대 초반의 임원 발탁, 2단계 이상 승진하는 파격 승진, 여성 임원 대거 기용 등이 예상된다.

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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