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읍, 23일 주민한마음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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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배방읍이 지난달 인구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5만 번째 읍민이 된 주인공은 유혁훈(27·호서대) 씨로 경기도 일산에서 거주하다 학업상 배방읍으로 전입했다.

지난해 5월 읍으로 승격한 배방읍은 2008년 7월 인구 4만명을 돌파했고 만 2년 2개월만에 ‘인구 5만명 읍(邑) 시대’를 열었다.

이같은 인구 증가는 아산신도시 연화마을 아파트 입주에 따른 것이다. 배방읍은 면시절이던 2007년까지 인구 2만명 수준을 유지하다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주변 대단위 아파트 조성으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08년 1월 인구 3만명을 넘어서더니 3년여 만에 두 배로 급증한 것이다.

최승주 배방읍장은 “배방읍에 속한 아산신도시 주민들의 행정서비스를 위해 이달 중 설화고 앞에 별도 팀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향후 출장소를 설치하거나, 행정구역을 나눠 동(洞) 설치를 계획 중이다.

한편 배방읍은 읍 승격 1주년 축하를 위해 23일 주민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전행) 주최로 걷기대회 및 노래경연대회 등을 열 예정이다.

천안시의 경우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성동(9월말 현재 5만5342명), 가장 적은 곳은 동면(2868명)이고 인구 최다 읍은 성환읍으로 3만1099명.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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