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 2월 7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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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즈믄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동지 섣달 나는 무서운 새가/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서정주 '동천'). 차가운 겨울 밤하늘을 한번 올려다보자. 그리운 이의 눈썹 같은 그믐달과 우리네 소망을 가득 담은 북두칠성을 함께 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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