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TV 합동토론, 1:1 방식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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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0·16일 벌어질 대선 후보 TV 합동토론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위원장 정대철)에 따르면 우선 KBS·MBC·SBS가 차례로 주관 방송을 맡아 동시중계하며 3일 정치·외교·통일, 10일 경제·과학, 16일 사회·문화·여성·언론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방송시간은 오후 8시부터 2시간. 초청 대상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3명이다.

토론 진행방식은 A·B·C형으로 나뉜다. 후보자 3자 토론 형식의 A형(42분)은 갑이 을과 병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들은 뒤 갑이 반론을 제기하고 을과 병이 재반론하는 방식이다.

또 B형(30분)은 사회자가 미리 준비한 질문을 던지고 후보가 답하는 형식이며, C형(27분)은 1대1 토론인데 이번에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3개 팀의 리그경기처럼 갑과 을, 갑과 병, 을과 병 등으로 공방을 주고받게 된다.

한편 군소 후보들이 참여하는 TV 합동토론은 12월 12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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