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드림스가 2002 강원도컵 코리아아이스하키리그에서 무패가도를 달리던 지난해 챔피언 한라 위니아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동원은 11일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신우삼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라를 5-3으로 제압, 4승2패를 기록했다. 동원은 고려대에 득실차에 뒤진 4위로 올라섰다.
2피리어드까지 3-3으로 팽팽히 맞선 양팀은 3피리어드 2분쯤 역습에 나선 동원 신우삼의 슛이 한라 골리 김성배의 스틱에 맞고 골인돼 승부가 갈렸다.
한라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건 뒤 골리를 빼고 총공격에 나섰으나 오히려 서상원에게 굳히기 골을 내줘 첫 패전(4승1무1패)을 기록했다.
한편 동원 새내기 골게터 송동환은 2피리어드 9분에 한골을 뽑아내 통산 1백포인트(득점71·어시스트29)를 올린 여덟번째 선수로 등록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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