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라디오방송 내년'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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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내년 하반기에 영어로 방송하는 FM라디오 채널이 신설된다.

또 연내에 영화·홈쇼핑 등 유선방송 TV(PP)와 지역별로 유선방송 송출을 담당하는 종합유선방송업체(SO)에 대한 외국인 지분한도가 33%에서 49%로 늘어난다. 단 보도·종합편성 채널의 유선방송 TV는 제외된다.

<관계기사 18면>

재정경제부는 12일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국내외 주요 뉴스와 생활정보, 교통·관광 소식을 알려주기 위해 영어 FM라디오 채널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영어방송 TV는 아리랑TV가 있었으나 영어 라디오는 없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디지털 라디오 방송이 시작되는 2003년 말에 전용 라디오 채널을 확보해 운영할 것"이라며 "운영권은 아리랑 TV를 운영 중인 국제방송교류재단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 확대와 관련,"그동안 경영권 행사 및 인수·합병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투자를 꺼려온 외국자본이 국내 유선방송 TV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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