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총리는 또 “점진적으로 노동자의 소득을 증가시켜야겠지만 동시에 임금 인상은 노동생산성 향상에 맞춰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것이 기업의 발전에 유리할 뿐 아니라 노동자의 생산활동이 안정되고 사회 전체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대해선 원 총리는 “상반기에 중국 경제가 좋은 추세로 돌아섰고 좀 더 튼튼해지고 있지만 현재 직면한 형세는 아직도 복잡하다”고 진단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만계 전자업체 팍스콘에서 노동자들의 연쇄 자살 사태를 계기로 임금 인상 움직임이 시작된 뒤 일본의 혼다·도요타·닛산자동차 등의 부품공장에서 잇따라 파업과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