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도 알찬 서비스 많이 있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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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인터넷에 접속하면 생활과 관련한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
때문에 유선전화를 '단지 전화만 하는 기계'로 보는 시각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유선전화가 똑똑해져 각종 부가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유용한 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알아두면 편리하고 유용한 KT의 전화서비스를 알아본다.
◇민원서류 배달=바쁜 직장인들이 등기부등초본 등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럴 땐 민원서류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1588-8822'로 전화하면 대행인이 민원서류를 대신 발급받아 일부 도서벽지를 제외한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준다. 대상 민원서류는 일반인의 열람이 가능한 등기부등초본이나 토지대장 등 13종이다. 요금은 4천5백원.
◇700-1000 공익상담정보=그동안 각종 공익상담 전화번호가 제각각이어서 이용자들이 기억하기 힘들었다. 이 서비스는 나눠져 있던 상담번호를 통합, 상담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 '700-1000(서울 외 지역에서는 02-700-1000)'에 전화를 걸면 안내 멘트에 따라 상담을 원하는 단체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없고 전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지정시간 통보="아침에 일찍 일어나려면 자명종으로만은 안되는데…"
이럴 때 전화가 오면 고맙기 그지없다. 지정시간 통보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전화를 걸어주는 서비스. 약속시간 또는 아침 기상시간에 맞춰 전화가 오도록 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월 1천원. 신청은 국번없이 100번(무료).
◇콜렉트콜=휴가 갔을 때나 이동 중에 긴급히 전화를 해야 하는데 주머니에 동전도 없고 전화카드도 없으면 난감해진다. 남의 집 일반전화를 이용하자니 요금 때문에 주저된다. 이럴 때는 콜렉트콜 서비스를 이용하라. 공중전화에서는 '긴급버튼 + 1541', 일반전화에서는 '1541'만 누르면 된다. 콜렉트콜을 한 뒤 음성안내에 따라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수신자의 의사를 확인하고 연결해 준다. 요금은 시내와 인접지역은 3분에 65원. 시외지역은 50초~70초 당 65원. 이동전화로 걸 때는 분당 1백40원.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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