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롯데부여리조트 김창권 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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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역사·문화 복합 테마리조트 ‘롯데부여리조트’가 오는 8월 문을 연다. 백제문화 재현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롯데부여리조트 김창권 대표(사진)에게 준비 과정과 건립 의미 등에 대해 들었다.

-백제라는 역사적 테마를 활용한 이유는.

“충남 부여는 백제문화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광명소로서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 롯데부여리조트는 역사·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춘 부여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찬란한 백제문화를 재현하는 게 목표다. 이와 함께 최고의 쇼핑·휴식·문화·레저 시설로 세계가 감동할만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0 세계대백제전’ 등 백제문화가 가진 잠재력과 가치를 재조명하려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계기로 문화 중심지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주요 시설은.

“쇼핑·휴식·역사·문화·레저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복합 테마리조트에 걸맞는 시설이 갖춰진다. 주요 시설로는 호텔급 콘도미니엄과 프리미엄 아웃렛·백제테마정원·골프장·선화호(백제의 멋을 즐길 수 있는 수경공간)·롯데어린이월드·골프빌리지·스파빌리지&센터·팜파크(사계절 식물농원) 등이 있다. 콘도미니엄 객실은 쉬면서 백제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디럭스룸은 원목 소재의 가구로 꾸며 간결하면서도 정감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패밀리룸에는 백제의 섬세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연꽃과 와당 문양을 새겼다. 스위트룸은 단아함과 화려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밖에 국내외 유명 명품 브랜드가 입점하는 프리미엄 아웃렛은 쇼핑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이다. 자연친화적인 골프장은 콘도 아래로 펼쳐지는 18홀 코스와 한옥형 클럽하우스가 특징이다. 콘도미니엄은 7월 완공, 골프장과 아웃렛은 2010년 중 착공할 계획이다. 그외 시설은 2013년까지 단계별로 오픈할 예정이다.”

-리조트 건설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백제의 터에 들어서는 만큼 부여를 세계에 알리고 현재 진행 중인 백제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조트 개발과 건설에 투입되는 인력, 향후 콘도미니엄과 프리미엄 아웃렛 개장 후 인력 충원 등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해낼 것이다.”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는.

“사라진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다. 부여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초특급 휴양·레저 단지로도 발돋움 할 것이다. 즉, 국내외 관광문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과 다양한 콘텐트를 담아내는 공간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핑·휴식·역사·문화·레저를 한 곳에서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복합 테마 리조트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

< 송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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