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재래시장 말끔히 단장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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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내년까지 인천지역 재래시장 22곳이 말끔히 정비된다.

17일 인천시와 일선 구.군 등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1백80억여원을 들여 인천지역 44개 재래시장 가운데 22곳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은 지난 3~9월 관내 재래시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이용 시민이 많은 이들 시장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 연말께까지 신포시장(중구 신포동)과 종합어시장(중구 연안동).모래내시장(남동구 만수동).진흥종합시장(부평구 부평동) 등 7개 재래시장 화장실을 현대화하고 주변도로를 확충키로 했다.

또 시장 진입로마다 안내도를 새로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월드컵 관광객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포시장의 경우 전깃줄을 땅에 묻고 대형 조명과 관광안내판.상징물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내년 3월부터 송현시장(동구 송현동).가좌시장(서구 가좌동).계산시장(계양구 계산동).갈산시장(부평구 갈산동).중앙시장(강화군 강화읍) 등 재래시장 15곳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펼친다.

이들 15개 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정비 내용과 일정 등은 내년 초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또 2003년부터 재래시장마다 상가번영회 조직과 인터넷 홈페이지 구축 등을 유도키로 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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