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소외층 복지 지원 ‘온누리 사업’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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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12월 11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했다. 이날 정대천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사진 가운데)을 포함한 임직원 30여 명은 저소득 가정 여섯 가구에 1200여 장의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사랑을 함께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08년 사회공헌헌장을 발표한 이후 소외계층 주거·의료·교육복지 사업 분야에 중점을 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펴고 있다. 가스공사는 헌장에서 임직원이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 브랜드는 ‘온(溫)누리 사업’이다. ‘온누리’는 순우리말 합성어로, 따뜻한 세상을 뜻한다. 기초생활수급자, 혼자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 가스 요금을 감면해 주는 등의 다양한 복지 지원 사업을 통칭한다.

가스공사는 ‘KOGAS 봉사단’을 본사 6개 팀, 사업소 12개 팀으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자원봉사자 숫자와 성금 모금액을 각각 5% 높이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볼런티어 5Up’ 운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운동엔 사회공헌 마일리지 제도 운영, 가족봉사단을 포함한 체계적인 KOGAS 봉사단 운영, 사회공헌 아카데미 개최, 노사 합동 사회공헌의 날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공사는 지난해에만 전국 사회복지시설 1만1000여 곳의 가스 요금 39억원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412만 명의 가스 요금 114억 원을 감면해 줬다. 또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임직원 1543명과 함께 1억1000만원(2009년)을 모아 불우이웃을 도왔다. 2009년 2월에는 ‘사랑의 밥차’(4500만원)를 특별 주문, 수원역 앞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광야의 119쉼터’(시설장 백점규 목사)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노숙인 등 약 2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청소년 블루스카이학교 운영, 1사 1산 1바다 1하천 운동, 저소득 취약계층에 연탄 배달 및 떡국 나누기 등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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