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카레이서들 에버랜드서 무한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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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세계 각국의 카레이서들이 기량을 겨루는 '2001 에이포스 6차 대회' 가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삼성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용인시와 코리아모터스포츠센터(02-562-2591)가 주최하는 '에이포스' 는 세계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가별 순회 경주로 국내에서 이 경기가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4월 시작해 11월까지 필리핀.말레이시아.태국.한국.중국.마카오 등지에서 연이어 경기가 열린다.

종목은 투어링카.포뮬러 2000.포르셰 챌린지 등 세종류로 10여개국 60여 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투어링카는 혼다.푸조.도요타 등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서 만든 차를 경주용으로 개조한 것. 이번 대회에는 도요타 알테자, 혼다 인테그라 등 국내에서 보기 힘든 차들이 등장, 자동차 매니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포뮬러 2000' (사진)은 배기량 2천㏄에 중량 5백50㎏의 경주용 차들이 펼치는 경기로 시속 2백50㎞를 넘나드는 숨가쁜 스피드를 선보이게 된다.

포르셰 챌린지에는 경주용으로 개조한 포르셰 자동차(배기량 3천~3천8백㏄) 15대가 경기를 벌인다.

22일 예선을 거쳐 다음날 본선이 열리며 대회기간 중 한국 선수만 참가하는 국내 투어링카 및 포뮬러 1800 대회가 함께 열린다. 사흘간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 가격은 1만5천(초등학생)~2만6천원(중학생 이상).

성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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