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4곳 시범 운영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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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2004년 영재학교 도입을 앞두고 내년 중 영재교육 시범 연구학교 네곳이 지정,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3월 1일부터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재학교의 정식 도입에 앞서 우선 전국에 시범학교 네곳을 지정해 2003년까지 2년간 연구학교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고 17일 밝혔다.

시범학교는 현재 서울 신방학중, 부산 주례여고, 경기 장곡초등학교, 광주 유안초등학교 등 네곳에서 방과 후 특별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영재학급과는 달리 전일제 연구학교로 16개 시.도교육청과 교육부가 협의해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1억원씩의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내년 예산 4억원을 최근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를 곧바로 정식 영재학교로 전환하지 않고, 운영성과를 봐가며 영재교육기관 지정절차와 기준에 따라 별도로 선정할 방침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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