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버스전용차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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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올 설연휴(1월 23~25일)에는 전국에서 3천2백20여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공사가 15일 수도권 거주 성인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귀향객의 62%가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 11시 사이에 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은 설날인 24일 38%, 다음날인 25일 46%가 할 것으로 응답했다. 따라서 귀경 혼잡은 설날 오후부터 시작돼 25일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1천3백12만대로 전망됐고 그중 경부선 이용차량이 32.7%, 경부-호남선이 21.1%가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임시 열차 4백60편에 2천9백80량▶고속버스 예비차량 3백87대를 추가 투입하며▶국내선 항공은 1백89편을 증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외버스도 예비차 4백29대를 동원하고 연안여객선도 6백13회를 늘려 운항토록 했다.

◇ 버스전용차로제 확대 실시=22일 낮 12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초~신탄진 인터체인지(IC)구간 1백37.4㎞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9인승 이상 차량 중 6인 이상 탑승차량만 진입이 허용된다.

또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반포IC(1.2㎞)를 비롯, 부산.대구.대전.천안.광주 등지의 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진입로 구간에서도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 고속도로 IC 진출.입통제=하행선은 22일 낮 12시부터 설날인 24일 낮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반포.수원.기흥.오산.안성.천안.청원.신탄진IC와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호남고속도로 엑스포.서대전IC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진출.입이 모두 통제되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서울 잠원.서초IC▶중부고속도로 광주.곤지암IC다. 서울 양재IC는 진출만 통제된다.

상행선의 경우 24일 낮 12시부터 25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신탄진.안성.오산.기흥.수원.판교.서울 양재.서초IC와▶중부고속도로 곤지암.광주IC의 진입이 통제된다.

강갑생.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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