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서예 비엔날레 전주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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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2001 세계 서예비엔날레' 가 내년 10월1일부터 한달간 전북 전주시 삼성문화관.소리문화의 전당.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서예비엔날레는 내년 3회를 맞지만 국제적인 규모로 치러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회와 특별 이벤트 등 총 19개의 행사가 열리며 본 전시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호주.대만 등 국내.외 작가 80여명이 전통서예 기법에 회화성.조형성을 가미한 '실험 서예전' 이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고유문자를 서예로 표현한 '세계 문자전' , 나무.돌 등에 글자를 새긴 '국제 문자각전' , 전북지역의 산하와 문화유적을 시.서화로 담은 '아름다운 전북전' 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1천명의 서예가가 글자 한자씩을 쓴 '천자문' 이 선보이고 서예 연하장.글자를 활용한 옷.장신구 등의 생활용품전이 계획돼 있다.

국제 세미나.문화포럼 등 학술대회와 직접 붓글씨를 써보는 서체험행사도 열린다.

전주〓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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