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 더불어] 또다른 입양 '수양부모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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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갈수록 사람들이 자신이나 가족의 앞가림에만 급급한 세태인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려면 공동체적 삶을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선진사회의 공통적인 모습은 소외계층.이웃을 껴안고 가려는 치열한 노력과 헌신이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한 사회는 이런 나눔이 있는 사회입니다. 다행히 우리 사회에도 '보듬고 살기' 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마침 우리는 한국의 고아들을 수십년간 보듬어준 미국인인 고(故)홀트 여사가 남긴 아름다운 족적을 접했습니다.

중앙일보는 우리 사회에 '희망의 벽돌' 을 쌓기 위해 소외계층과 이웃의 문제에 대해 매달 하나의 주제를 정해 '테마 보도' 를 하고자 합니다. 8월의 주제는 고아 입양.후원과 같은 '버려진 아이들 껴안기' 입니다.

사회부장 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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