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케이블TV업체 합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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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일본 최대의 케이블TV업체인 티투스 커뮤니케이션스와 쥬피터 텔레커뮤니케이션스가 합병키로 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케이블TV.인터넷 등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티투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분의 80%를 갖고 있으며, 쥬피터의 최대 주주는 미국 케이블TV업계의 선구자인 존 말론의 리버티 미디어(50%)와 일본 스미토모(50%)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50억달러 규모의 주식공개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안에 일본 나스닥에도 상장될 전망이다. 합병회사의 대주주는 리버티(35%).스미토모(35%).MS(24%)가 되며, 일본 이토추(3%).도시바(3%)도 지분을 갖게 된다.

합병회사는 우선 일본의 잠재 케이블TV 시장(7백만가구)의 10.7%인 75만가구를 가입자로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 1분기까지 가입자를 1백만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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