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현수준 유지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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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워싱턴 AP〓연합]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7~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논의한다.

현재의 연(年)6.5%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언론은 27일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둔화추세를 보이고 인플레의 위험도 줄어든 만큼 FRB가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을 유보할 것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FRB는 28일 오후2시(한국시간 29일 오전3시)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은 FRB와 직접 자금거래를 하고 있는 미국의 29개 은행과 증권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두 이번 주에는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FRB는 그러나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인플레의 위험은 아직도 잠재해있으며, 그동안의 인플레 퇴치노력이 성공한 것도 아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FRB의 고위 관계자들은 최근 연설을 통해 주택 및 소매판매 부문 등에서 경제지표가 둔화조짐을 나타내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수요가 과열돼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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