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리 총리 조각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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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도쿄〓남윤호 특파원]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는 연립정부에 참여한 공명.보수당 지도부와 함께 제2차 모리내각의 조각에 착수해 다음달 4일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27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모리 총리는 일관성있는 경기부양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경제각료를 그대로 유임시키는 쪽으로 기울고 있어 거시경제정책의 주축인 사카이야 다이이치(堺屋太一)경제기획청장관과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대장상은 재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외상도 다음달중 열리는 주요8개국(G8)정상회담 및 각료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재임이 유력시되고 있으나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관방장관은 모리파의 나카가와 히데나오(中川秀直)자민당 간사장대리로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나카가와 의원의 경우 모리 총리가 선거공약에 따라 새 내각에 신설할 정보기술(IT)담당장관을 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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