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상하수도료 인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남 마산시는 다음달부터 상수도와 하수도요금을 11.8%와 9.5% 각각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수도 요금은 현행 t당 4백23원에서 4백72원으로, 하수도 요금은 t당 63원에서 69원으로 오르게 된다.

상수도료는 사용량에 따른 공평한 요금을 적용하기 위해 현행 기본요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시설투자비와 행정경비 등 고정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정액요금을 새로 책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행 상수도료는 1996년 이후 동결된데 반해, 원수요금은 같은 기간 1백78%나 인상됐고 하수처리비용도 t당 1백30원에 달하고 있어 누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 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