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임명제청자 6인 프로필] 손지열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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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과 법원행정처 차장.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법률 이론은 물론 사법행정 능력도 갖췄다는 평. 특히 기조실장 재직시절 사법개혁 실무작업을 지휘했었다.

고(故) 손동욱(孫東頊)대법관의 장남으로 사법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법관이 됐다.

형사재판장 시절에는 판결 선고에 앞서 피고인들에게 반드시 "선고가 어떻게 나오든 널리 양해해 달라" 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보사건과 김현철씨 비리사건.북풍사건 등 큰 사건을 맡아 깔끔하게 처리했다. 53세 생일에 대법관 임명 제청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사실적 계약관계론' 등 다수의 논문이 있다.

부인 이혜숙(50)씨와 2녀. ▶서울(53)▶경기고.서울대 법대▶사시 9회▶서울민사지법 판사▶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서울지법 형사수석부장▶서울고법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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