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타이슨 또 주먹질…이번엔 프로모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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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마이크 타이슨이 자신의 프로모터를 때려 광대뼈와 갈비뼈 세대를 부러뜨리고 호텔 7층에서 집어던지려 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신문 데일리 레코드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이슨이 지난 1월 경기차 영국에 왔을 때 런던 고급 보석상에서 산 다이아몬드 팔찌와 시계값 63만달러를 프로모터에게 내도록 요구하다 22일 프로모터를 때렸다는 것이다.

타이슨은 기자회견에서 이를 부인했으며 프로모터 프랭크 워런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보석상 그래프 다이아몬드사는 타이슨을 상대로 대금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보석상 측은 "타이슨과 프로모터가 돈을 한푼도 내지 않고 계속 서로 미루기만 해 보석을 소유하고 있는 타이슨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이슨은 "영국 체류기간 중 사용한 비용은 내가 한푼도 내지 않기로 했다" 고 말했다.

타이슨은 25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루 사바레세와 경기를 치른다.

타이슨은 뒷골목 친구 데럴 바움이 뉴욕 브루클린에서 살해당해 장례식에 참가하고 뒤늦게 영국에 입국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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