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제 비아그라 정자활동은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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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뉴욕〓연합] 비아그라를 비롯한 발기불능 치료제가 정자의 활동력을 위축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유니온 기념병원 산부인과 로베르트 앤드레이 박사는 최근 '미 산과학 및 부인과 의학 저널' 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비아그라로 널리 알려진 실데나필(sildenafil)또는 펜톨아민(phentolamine)등 발기부전 치료약품을 정자에 섞자 활동이 현저히 둔화됐다고 밝혔다.

정자에 2천 마이크로그램의 비아그라를 투여하자 활동이 50% 감소했으며, 펜톨아민 2천 마이크로그램을 투여했을 때는 활동을 완전히 멈추었다는 것.

앤드레이 박사는 실험에 사용된 2천 마이크로그램은 일반 성인남성 1명의 비아그라 복용량보다 적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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