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윤 회장 "쿠바야구 서울 초청 적극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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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아마야구 세계 최강 쿠바가 서울에 올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야구협회 정몽윤 회장은 18일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오는 8월 16일부터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갖는 쿠바가 서울에 들러 대표팀 또는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추진 중" 이라며 "쿠바도 최근 남북 해빙무드를 알고 있을 것이므로 더이상 북한을 핑계로 초청을 거절하기는 힘들 것" 이라고 밝혔다.

역대 올림픽 금메달을 모두 따내며 메이저리그 팀들과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정상급 기량을 지닌 쿠바대표팀은 그동안 내한한 적이 없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주성노.천보성.서정환.유종겸 등 올림픽대표팀 인스트럭터를 20일 미국으로 파견, 김선우.조진호(이상 보스턴 레드삭스)의 컨디션을 점검한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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