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환경 미국·스웨덴 순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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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미국이 전세계에서 e-비즈니스를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7일 발표했다.

영국의 경제전문잡지 이코노미스트의 산하 기관인 EIU는 60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e-비즈니스를 하기에 적합한 나라의 순위를 매겼다.

조사에 따르면 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뛰어난 정보통신 인프라로 높은 점수를 받아 미국에 이어 2~4위를 휩쓸었다. 한국은 24위에 랭크됐다.

거대 경제권인 독일(13위).프랑스(14위).이탈리아(19위)는 예상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위권에 든 국가 중 13개국이 서유럽과 북미 지역이어서 아프리카.중동.아시아의 e-비즈니스 기반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본은 21위, 인도는 50위, 중국은 51위를 기록했다.

EIU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통신 시설.투자 환경.정치적 안정.과세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 이라며 "정책 입안자들이나 기업가들이 해외투자를 할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준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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