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온라인] 미국 노동생산성 증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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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 미국 노동생산성(농업 부문 제외)이 올 1분기에 2.4% 증가했다고 미 노동부가 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6.9%)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어서 앞으로 임금인상 및 물가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기간중 단위 노동당 비용은 1.6% 오르는데 그쳤다. 특히 지난 5월 실업률(4.1%)이 전달(3.9%)보다 높아지는등 경기과열 현상이 완화 조짐을 보이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7~28일 금리를 추가 인상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FRB 고위 관계자들은 "아직 경기가 뚜렷한 하강기조로 전환됐다고 판단하기 이르다" 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 미국 실리콘밸리의 신생업체인 포털플레이어가 PC를 사용하지 않고도 CD음악을 디지털파일로 변환시킬 수 있는 칩을 개발했다.

포털플레이어는 "개발된 칩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휴대용카세트, 스테레오기기를 아날로그방식에서 디지털방식으로 전환시킨 뒤 전화선을 이용해 인터넷에서 음악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70~80초내에 디지털음악을 만들 수 있고, 예약 작업도 가능하다" 고 밝혔다. 이 칩을 넣은 제품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 등장할 예정이다.

◇ 중국 정부가 상하이 증권시장과 선전 증권시장을 샹하이로 통합하고, 선전에 나스닥과 같은 기술주 거래시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국제무역기구(WTO) 가입에 대비, 두 증권시장을 통합해 증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영기업의 자금유입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다. 기술주 거래시장은 올해 안에 만들어지고, 두 증권 시장 통합은 내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외국인과 내국인의 투자 종목을 구분해놓은 현 증시규정은 유지키로 했다.

◇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지난 3월 합의한 유가밴드제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 하루 50만배럴 규모의 석유 증산이 곧 이뤄질 전망이다.

OPEC 의장인 알리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6일 "유가가 배럴당 22~28달러 범위를 벗어나면 하루 산유량을 50만배럴 늘리거나 줄이기로 한 가격밴드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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