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만덕 특혜의혹 동방주택사장등 관련자 계좌추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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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부산지검 특수부 (朴泰奎부장검사) 는 23일 부산 다대.만덕 자연녹지 18만평 택지전환 특혜 의혹과 관련, 동방주택 사장 이영복 (李永福.49).주택공제조합 전 총무이사 정준영 (鄭準榮.58) 씨 등 8명과 가족 등 30여명의 은행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공제조합이 동방주택과 체결한 약정내용을 鄭씨가 임의 변경해 조합에 20억5천여만원의 피해를 준 혐의가 있어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 사건에 대한 감사를 벌여 李씨는 부산시사하구청으로부터 환급받은 산림전용 부담금 등 5천5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鄭씨는 동방측과 맺은 약정내용을 임의 변경해 공제조합에 20억5천만원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부산 = 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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