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시간) 은 승부차기 풍년의 날' . 미국여자월드컵 우승트로피도 승부차기로 판가름났듯 '남미의 월드컵' 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 4강 진출팀도 모두 승부차기로 가려졌다.
우루과이는 11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홈팀 파라과이와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전.후반을 1 - 1로 비겼다.
그러나 연장전 없이 곧바로 벌어진 승부차기에서 상대 미구엘 베니테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퉁겨나가는 바람에 5 - 3으로 승리했다.
통산 14번 우승을 차지한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가 아닌 청소년대표 위주로 내보냈으나 준결승까지 오르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또 '전통의 강호' 멕시코도 페루와 3 - 3으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4 - 2로 승리해 4강에 합류했다.
김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