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피곤해" 당신도 혹시 만성피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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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휴식을 취해도 아픈 증상들이 사라지지 않을 뿐더러 늘 피곤하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한다면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만성피로는 힘든 하루를 보낸 후 몸이 피곤함을 느끼는 일시적 피로와는 구별된다. 의학적으로 피로감 때문에 생활에 큰 지장을 받는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가리키는데, 그대로 방치할 경우 두통, 근육통, 알레르기, 우울증 등 이상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도 질병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이처럼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아프다고 느끼는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을 치료의 영역으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 ‘기능의학’의 주장이다. 기능의학은 다양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세포의 기능이 저하돼 만성 피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의학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을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다.

기능의학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생활과 스트레스가 만성피로를 야기한다고 경고한다. 경제적 풍요 속에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고 있지만 정작 미네랄이나 비타민과 같은 미세영양소는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이동환 만성피로연구회장(www.pirolab.com)은 우연한 기회에 기능의학에 눈을 뜬 후 10년 가까이 만성 피로를 앓는 환자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기능의학에서 만성피로는 세포 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일컫는다. 세포는 독성 물질을 제거해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는 독소물질인 ‘활성산소’는 많아지고 ‘항산화 물질’은 부족해져 불균형한 상태가 된다. 이는 결국 세포 내 ‘에너지 공장’의 파괴로 이어지며 곧 만성피로의 원인이 된다.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는 우선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주는 영양치료를 받아야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생활요법들을 배워,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야한다.

이동환 만성피로연구회장은 “세포가 건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와 칼로리의 에너지 전환을 돕는 미세영양소의 불균형이 만성피로를 야기한다”며 “균형잡힌 식사와 안전성이 확보된 종합영양제 등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나가면 만성피로를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회장은 만성피로를 예방하는 일상적인 방법으로 다시마와 호두 섭취를 추천했다. 다시마의 마그네슘 성분이 근육수축이나 긴장을 이완시키며 호두의 멜라토닌 성분은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잘게 썬 다시마를 먹고 잠을 푹 자지 못할 때는 호두를 먹으면 피로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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