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가족 낚시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강태공 부인은 주말과부' 라는 말은 옛말. 가족과 함께 즐기는 낚시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가족낚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족낚시를 중시하는 낚시인들의 인터넷 사이트 '낚시사랑' (http://www.fishnet.co.kr) 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낚시터에 관한 많은 정보를 모아놓고 있다. 낚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가볼 만한 가족낚시터를 소개한다.

◇ 화성 장안지 = 경기도 화성군 우정면 멱우리. 만수면적이 15만3천평. 조암낚시터로도 불린다. 저수지 주위에 쉴 공간이 많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다.

어종은 붕어.잉어.향어.메기.빠가사리.가물치.뱀장어등. 현수위는 90%정도. 상류 1m수심의 수초대와 은행골 앞이 포인트. 제방권 호수가든 앞은 수심이 2m 안팎으로 낮시간에도 꾸준히 낚인다. 상류권은 2칸대, 하류권에서는 3~4칸대를 사용. 미끼는 자생하는 새우나 떡밥. 입어료 1만원. 0339 - 351 - 1385.

◇ 강화 길정지 = 인천시 강화군 양도면 길정리. 만수면적 약 16만5천평의 계곡 저수지. 진강산 자락에서 흘러드는 물이 수원. 계곡 양쪽 산에서 가족이 함께 쉬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어종은 붕어. 잉어. 향어. 메기. 빠가사리. 가물치등. 포인트는 제방 상류 좌측권과 중류권. 밤낚시가 잘되며 씨알도 굵은 편. 낮에는 떡밥, 밤에는 지렁이가 좋다. 현수위는 80%정도. 평균수심은 3m안팎으로 3칸대가 적당. 입어료 1만원. 032 - 937 - 3114.

◇ 광주 유정리지 =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유정리. 만수면적 4만2천평. 계곡 저수지로 수질이 좋고 주위 경관이 수려해 가족 낚시터로 유명. 어종은 붕어.잉어.향어.송어.메기등. 지렁이와 떡밥으로 잘 낚이는 편. 낚싯대는 2~4칸까지 다양하다. 3백여대의 좌대가 준비돼 있다. 지형이 고르고 새물이 유입되는 수심 1.5m정도의 상류 좌우켠이 주 포인트. 붕어 씨알이 굵다. 제방 좌측권이 포인트. 입어료 2만5천원. 0347 - 62 - 5185.

◇ 용인 산장낚시터 = 경기도용인시양지면평창리. 만수면적 1만2천평. 계곡 저수지로 수질 양호. 70년된 저수지로 붕어 씨알이 굵다. 붕어. 잉어. 메기. 참게. 가물치가 낚인다. 가족을 위해 놀이터.약수터.텐트촌을 갖췄다. 산속에 위치, 경관도 수려한 편. 작은 저수지로 포인트없이 고르게 잡힌다. 입어료 2만5천원. 0335 - 336 - 4472.

◇ 김포 고막낚시터 =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면적 1천2백평. 좌대 70대. 규모는 작지만 근처 김포조각공원이 둘러 볼 만하다. 붕어.잉어. 미끼는 어분사용. 문수산이 바로 앞에 있어 경치도 좋은 편. 입어료 2만5천원. 0341 - 989 - 0704.

이순남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